본문 바로가기
안과학

두 눈 보기와 사시Ⅰ

by 츄츄♥ 2022. 9. 14.
반응형

두 눈 보기

시선을 물체 쪽으로 돌려 물체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주시라 하며, 이는 생후 2~3개월째에 나타난다.

두 눈으로 한 물체를 볼 때 물체의 상은 두 눈의 망막 중심오목에 맺히고 물체상은 뇌로 전해져 1개의 물체로 지각하게 되는데 이를 융합이라 한다 

두 눈의 망막에 맺힌 각각의 상을 동시에 하나로 느껴 깊이감을 느끼게 되는 입체시는 3~4개월경에 시작하여 8세까지 발달하며,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각종 반사의 종합으로 이루어진다.

 

 


1. 두 눈 감각기능
1) 대응망막점
물체를 보면 그 상은 망막 중심오목에 맺히고, 이 외의 망막 부위에 상이 맺히는 주위의 물체를 보고 주시 물체와의 상호 위치 관계 판단한다. 이처럼 망막은 그 부위에 상이 맺혀 자극하는 물체의 방향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자극된 망막의 공간가 또는 방향가에 의해 결정된다. 방향가는 망막 점들이 고유한 방향감각을 가지는 것을 말하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망막의 고유한 성질이다. 두 눈의 망막에서 시방향이 같은 점을 대응망막점이라 하며 대표적인 대응망막점은 두 눈의 망막 중심오목이다.

2) 생리적 복시
한 물체를 주시하고 있을 때 이보다 원거리 또는 근거리의 물체가 2개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주시점보다 가까운 물체는 교차 복시, 먼 물체는 비교차복시를 일으킨다.

3) 입체시
두 눈으로 사물을 볼 때 정상 대응망막점을 자극하지 않으면 복시를 초래한다. 그러나 복시를 초래하지 않고 융합이 일어날 수 있는 약간 떨어진 지점에 상이 맺히면 사물을 삼차원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입체시라고 한다. 사시나 약시는 망막 중심오목의 기능이 억제되어 입체시가 저하될 수 있다.

4) 융합
두 눈으로 본 2개의 상을 하나로 인식하는 기능을 감각 융합이 한다. 사시나 약시에서는 이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2. 감각 이상
시력과 감각기능이 완성되는 8세 이전에 사시가 있으면 여러 가지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1) 복시
사시가 있으면 한 눈의 망막 중심오목과 다른 눈 망막 중심오목 외의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히므로 한 물체가 2개로 보인다.

2) 억제
사시 환자에게서는 복시를 없애기 위해 대뇌 후두엽에 있는 시피질이 작용하여 사시안의 망막 중심오목에 맺힌 물체 위를 의식하지 못하게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억제라 한다. 처음에는 의지로 좌우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조건반사처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3) 약시
사시안의 억제 현상으로 인해 시력이 반대편 눈에 비해 감퇴하면 약시가 생기고 입체시 기능도 저하된다. 교대사시에서는 두 눈이 교대로 억제되므로 두 눈의 시력이 비슷하다.

4) 이상 망막 대응
두 눈으로 물체를 볼 때 사시안의 망막 중심오목이 제 기능을 상실하고 망막 중심오목 이외의 부위가 주시안의 망막 중심오목과 대응점을 이루는 것을 이상 망막 대응이라 한다. 교대사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5) 중심외주시
이상 망막 대응은 두 눈 보기를 할 때만 나타나기 떄문에 주시안을 가리면 사시안은 즉시 망막 중심오목으로 주시하게 된다. 그러나 감각 이상의 정도가 심해 주시안을 가리고 사시안으로만 물체를 보게 해도 계속 망막 중심오목 이외의 부분으로 주시하는 것을 중심 외주시라 한다.

 

 

 


사시

우리 눈은 정상적으로 항상 두 눈의 시선이 물체를 똑바로 향하고 있는 정위를 보인다. 사팔이나 사팔뜨기라고 불리는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한 물체를 똑바로 향하지 못한다. 


사시는 사시와 사위로 나뉜다. 사시는 한쪽 눈의 시선이 항상 편 위 되어 있어 두 눈 보기가 불가능하다. 사위는 두 눈을 융합할 수 있어서 두 눈 보기가 가능하다. 간헐사시는 한눈을 가려서 융합을 방해할 때, 피로할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열이 날 때, 공상할 때 등 융합이 약해질 때 나타난다. 

안구의 편 위 방향에 따라 안 쪽(코쪽)으로 몰린 경우를 내사시, 가 쪽(귀쪽)으로 몰린 경우를 외사시, 위쪽으로 몰린 경우를 상사시, 아래쪽으로 몰린 경우를 하사시라 한다. 각막가장자리의 위쪽 중심이 안쪽으로 기울면 내회선사시, 바깥쪽으로 기울면 외회선사시가 된다. 

사시의 발생빈도는 인종에 따라 다른데, 서양인에게는 내사시가 많고 동양인에게는 외사시가 많다. 

사시는 한쪽 눈에 국한되기도 하고(한눈사시), 두 눈이 교대로 편 위 되기도 한다(교대사시). 예를 들면 항상 왼쪽 눈이 안쪽으로 몰리면 왼눈내사시, 두 눈이 교대로 안쪽으로 몰리면 교대 내사시라 한다.

일차 사시는 주시안이나 주시 방향과 상관없이 편위각이 일정한 사시이며, 불일치사시는 마비 사시처럼 주시안이나 주시 방향에 따라서 편 위 각이 변하는 사시이다. 

사위도 사시와 같은 방법으로 분류한다. 수직 사위는 위쪽으로 편 위 된 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사위라는 용어로 불린다.


1. 검사
1) 문진
(1) 가족력
사시는 흔히 가족력이 있다. 유전성 사시는 전체 사시의 30~7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유전양식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 발생 연력
예후 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발생 연령이 빠를수록 융합 능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3) 발생상황
사시 발생이 점진적인지, 급격한지 또는 간헐적인지는 보고 전신질환과의 관련 유무를 확인한다.

(4) 사시의 상태
사시를 발견한 상태(예를 들면 근거리 또는 원거리 물체를 볼 때인가. 피곤할 때인가)와 사시도에 변화가 있는지, 햇빛을 볼 때 한쪽 눈을 감는지 등을 물어본다.

(5) 주시
눈의 편 위가 항상 같은 눈인지 교대성인지를 물어본다.

 


2) 시력·굴절검사
두 눈의 시력을 각각 측정해서 비교하고, 굴절검사를 한다. 특히 소아에게는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후 굴절 검사를 실시한다.


3) 시진
사시가 한눈인지, 교대성인지, 간헐성인지. 어느 쪽이 우세안인지를 관찰한다. 그 밖에 눈꺼풀처짐, 머리 위치와 안쪽눈구석주름 유무도 관찰한다.

 

 

반응형

댓글